[단독] '와인의 황제' 제임스 서클링 와인, 롯데百서 전세계 최초 공개

입력 2024-11-26 09:47   수정 2024-11-26 09:48


'와인의 황제'로 불리는 세계적인 와인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직접 만든 와인을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클링은 오는 28일 서울 신천동 롯데에비뉴엘의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떼레노서울'에서 페어링 디너를 주최한다. 서클링은 이 자리에 직접 참석해 자신이 만든 뉴질랜드산 '미래 빈야드 피노누아 2023 빈티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클링은 현재 와인업계에서 최정상급 비평가로 꼽힌다. 그가 와인에 매긴 점수는 곧 서열이 되고, 매년 11월마다 발표하는 '세계 100대 와인' 리스트는 전세계 와인업계를 좌지우지할 정도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방대한 지역의 와인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기도 했다.

서클링이 지난해 와인을 직접 론칭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전세계 이목이 쏠린 이유다. 40여년간 와인평론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그가 직접 와인 제작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는 뉴질랜드 북섬 마틴버러의 포도밭을 인수하고, 피노누아 품종의 와인을 론칭했다.

첫 와인 브랜드 이름은 한국어인 '미래'(Future)로 정했다. 한국인인 그의 부인 마리 김 서클링이 이름을 짓는 데 한몫했다. 라벨 디자인엔 영화 '미생'의 타이틀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서예가 강병인이 참여했다.



서클링은 롯데백화점과 손 잡고 29일부터 미래 빈야드 피노누아 한정 수량을 일반 대중에게도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이 꾸준히 와인 분야를 강화하면서 서클링과의 협업을 이뤄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달 롯데백화점은 한강 세빛섬에서 유통사 최초로 국내 최정상급 심사위원을 섭외해 와인 블라인드 시음행사를 기획하기도 했다. 국가와 브랜드, 빈티지를 가린 채 오직 맛으로만 승부했던 1976년 '파리의 심판'을 모티브로 한 행사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양현모 롯데백화점 와인앤리커팀장은 "글로벌 콘텐츠를 와인·주류 시장에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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