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카타르 발전사업 4조 잭팟

입력 2024-11-26 18:13   수정 2024-11-27 01:26

삼성물산이 카타르에서 4조원 규모의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 계약을 따냈다. 2029년 준공되면 카타르 전체 전력량의 약 16%, 담수량의 17%를 생산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수전력청 카라마가 발주하고 일본 스미토모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된 ‘카타르 퍼실리티 E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우리은행 등도 참여한다. EPC(설계·구매·시공) 금액만 28억4000만달러(약 3조9709억원)에 이르는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동쪽으로 약 18㎞ 떨어진 라스 아부 폰타스 지역에 복합화력발전소와 담수복합발전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7억달러(약 5조1700억원)를 들여 2400메가와트(㎿) 전력과 하루 평균 50만t의 물을 생산하는 복합발전시설을 건설한다.

삼성물산은 인근 지역에 담수복합발전과 담수화 플랜트 확장 공사를 마무리한 경험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카타르에선 삼성물산의 단독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2022년 9월부터 사업비 8000억원을 들여 875㎿ 규모 태양광 발전소 2곳을 짓고 있다. 카타르가 노스필드 가스전 생산량을 늘리고 수출 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 중인 2조8000억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공사도 맡고 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정부가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설비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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