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26일 19:1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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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2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로 보통주 3012만482주를 발행한다. 발행 예정 가격은 주당 6640원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3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3월5일이다.
유상증자 대금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 등 시설자금으로 1000억원, 채무상환자금 225억원, 기타자금 775억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차증권은 금리 인하기가 시작되는 만큼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자기자본 확대 등을 통해 리테일 및 투자은행(IB)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자기자본이 늘어나면 고객자산 및 담보부 대출, 자산관리계좌(CMA),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파생결합사채(DLB) 등 상품 판매를 확대할 수 있다”며 “전환상환우선주(RCPS) 상환 등 차입 규모 축소를 통해 재무건정성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의 유상증자는 지난 2019년 11월 제3자배정 방식으로 1036억원을 조달한지 약 5년만이다. 지난 9월말 현대차증권 자기자본(별도 기준)은 1조2931억원이다.
현대자동차(지분율 25.43%), 현대모비스(15.71%), 기아(4.54%) 등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가 주요 주주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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