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뚫린 내포신도시…'서울까지 1시간' 누릴 대장아파트는 [집코노미-집집폭폭]

입력 2024-11-29 06:50   수정 2024-11-29 09:28


이달 2일부터 서해선 홍성~서화성 구간이 운행을 시작하면서 개통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서해선 출발지인 충남 홍성·예산의 내포신도시가 대표적이다. 충남 홍성·예산의 도청 신도시인 내포신도시는 도청사 이전 첫해인 2012년 말 인구가 509명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말 기준 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정부 공공기관과 유관 기관이 이전한 데다 교통망까지 개선되면서 젊은 층이 계속 유입될 것이란 관측이다.
신안산선 구간 지연에도...서해선 특수 기대
서해선은 충남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까지 이어지는 서해안 광역철도망이다. 홍성역과 경기도 서화성역까지 90.01㎞를 잇는 노선이다. 이중 충남 도내 구간이 43㎞에 이른다. 정차역은 홍성, 합덕(당진), 인주(아산), 안중(평택), 향남(화성), 화성시청, 서화성 등 7개 역이다. 내포신도시의 삽교에는 가칭 내포역이 추가로 설계 및 발주 중이다.


서해선은 안산 원시부터 서화성까지 구간이 미개통돼 핵심 구간이 아직 열리지 않았다. 해당 구간은 신안산선과 공용 노선이다. 신안산선 공사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지금은 서화성역에서 내려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초지역까지 이동해 다시 서해선을 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2026년 이후 신안산선을 포함한 서해선의 모든 구간이 개통되면 서해선 프리미엄이 더 붙을 것이란 관측이다. 서해선을 타고 김포공항역, 대곡역 등 수도권 교통 거점으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9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서해선 KTX가 운행을 시작하면 홍성에서 서울 용산까지 약 48분 내 도착한다.
충남 새롭게 뜨는 내포신도시
서해선 효과가 아직 제한적임에도 교통 인프라 개선에 따른 기대는 커지고 있다.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이 늘어나면서 일자리가 늘고 있지만 수도권 접근성이 아쉬웠던 내포신도시가 수혜지로 꼽힌다. 교통 인프라 개선 후 일자리와 교통 인프라를 두루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내포신도시는 홍성군 홍북읍과 예산군 삽교읍 일대 995만1729㎡를 개발한 도시다. 홍성군이 63%, 예산군이 37% 면적으로 이뤄졌다. 2007년 충남도청 이전신도시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가 이뤄지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됐다. 도청사 이전 첫해인 2012년 말 509명에서 2017년부터 2만 명대로 커졌다.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현재 4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올해 '내포신도시 이지더원 3차(954가구)', '내포신도시 모아미래도 메가시티 2차(836가구)', '내포신도시 중흥S클래스더시티(1120가구)' 등의 입주가 이뤄졌다. 내년에도 '내포신도시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955가구), '내포신도시 대광로제비앙(601가구)', '내포신도시 디에트르에듀시티(1474가구)' 등이 입주 예정이다.

최근 DL이앤씨는 내포신도시에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을 공급했다. 이 단지는 6년간 거주한 뒤 입주자에게 우선 분양권을 제공하는 ‘뉴홈’ 선택형 단지다. 거주 기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취득세, 재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 특히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중문 등도 무상 제공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철길을 따라 열차뿐 아니라 집값도 달립니다. ‘집집폭폭’은 교통 호재의 모든 것을 파헤치는 역세권 투자 길잡이 코너입니다. 빅데이터와 발품 취재를 결합해 깊이 있고 생생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집집폭폭 열차는 매주 금요일 집코노미 플랫폼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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