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이홍기가 화농성 한선염의 인식 개선에 기여해 '올해의 홍보대사상'을 받았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22일 소피텔 엠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제32회 한국PR대상에서 가수 이홍기가 ‘올해의 홍보대사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홍기는 실제 화농성 한선염 환자로서 캠페인에 참여, 질환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홍기는 “화농성 한선염을 앓고 있는 환자로서 나와 비슷한 고통을 겪었을 다른 환자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참여한 캠페인이었는데, 이렇게 의미 있고 소중한 상으로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졌기를, 어둠에서 헤매고 있는 화농성 한선염 환자분들이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를 받아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노바티스와 이홍기가 함께한 ‘화농성 한선염에 빛을 비추다(Shine a Light on HS)’ 캠페인은 증상은 있지만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화농성 한선염 증상 및 사회적 낙인으로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이홍기는 캠페인 영상을 통해 지난 18년간 종기로만 알고 있던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질환으로 인해 겪었던 여러 고충과 어려움을 직접 밝히며, 과거의 자신처럼 제대로 된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환자들에게 더 늦기 전에 용기를 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볼 것을 강조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 한국노바티스가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 ‘화농성 한선염에 빛을 비추다(Shine a light on HS)’에 ‘제 종기의 이름을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후, 약 1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대중과 환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공감을 받았다. 이홍기는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등 개인 활동에서도 자발적으로 캠페인을 소개하며 질환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일조했다.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홍기의 캠페인 영상을 보고 난 후, 직접 병원을 찾아 질환을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게 됐다는 환자분들의 후기를 보며, 우리의 캠페인이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되었단 사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노바티스는 앞으로도 국내의 많은 환자들이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받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