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는 가정에서 별도 설치나 관리 없이 간편하게 구매해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1인 가구나 젊은 층에서 선호한다. 믿을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안전성도 보장된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정수기는 초기 설치 비용과 정수기 급수를 위한 싱크대 타공 등 시공이 필요하지만, 요리 등으로 물 사용량이 많은 4·5인 가구에서는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정기적인 필터 관리가 필요하다. 기기 내부 위생 관리가 복잡하고 외부 환경에 따라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어 주기적인 점검이 꼭 필요하다.
각 방식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마시는 물은 음용 후 체내에 직접 흡수되는 만큼 안전성과 품질을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특히 생수는 위생 관리가 용이하고, 엄격한 정부 기준 아래 생산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생수 브랜드 중에는 맛과 품질로 신뢰받는 제품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국내 생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얻은 청정 원수와 철저한 품질 관리로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인 음용수를 제공하는 대표 브랜드로 꼽힌다.
제주삼다수는 취수원 주변에 축구장 100개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106개의 수자원 관측망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2만 회 이상의 수질 검사와 3시간 단위 분석 등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일 마시는 물인 만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며 “우리 몸에 직접 흡수되는 물인 만큼 얼마나 깨끗한 물인지, 생산 과정에서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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