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텍사스등 10개주,"ESG싫어"…블랙록등 투자회사 기소

입력 2024-11-28 01:08   수정 2024-11-28 01:09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공화당이 이끄는 텍사스주 등 10개주 검찰은 27일(현지시간) 기관투자자인 블랙록, 뱅가드, 스테이트 스트리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위기를 맞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산업을 상대로 한 지금까지 가장 주목받는 소송이다.

텍사스주등은 이들 자금 관리자들이 시장 영향력과 기후단체 회원 자격을 결합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석탄 생산자들이 생산을 줄이도록 해 전기요금이 더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주는 텍사스와 웨스트버지니아주, 몬태나주 등 공화당이 주도하는 주들이다. 이들은 법원에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3곳이 주주 결의안에 투표하는 데 자사 주식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석탄 생산량을 제한하는 조치 등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 산업이 주종을 이루는 텍사스주는 이전에도 ESG투자를 선도해온 대형 자산운용사들에게 주정부가 운용하는 자금들을 빼겠다고 위협해왔다.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소송은 ESG의 주요 현안인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려는 월가의 노력을 꺽으려는 공화당 관리들의 수년간의 불만을 집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기후 행동 옹호론자들은 환경적 위험은 재정적 위험이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자산운용사의 선관주의 책임중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투자 회사들이 석탄 생산을 줄이기 위해 협력했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에너지 비용이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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