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은 수도권과 주요 지방 거점지역 랜드마크 단지를 공급하며 정비사업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앞서 서울 동부청과물시장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1152가구)이 대표적이다.
경기 덕소 재정비촉진지구 도곡2구역에서 선보인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908가구)‘과 대구 달서구 송현2동 송학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은 ’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1021가구)‘는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급 실적에 힘입어 수주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양은 올해 공사비 1800억원 규모의 고양 행신 1-1구역 재개발사업과 공사비 1000억원 규모의 부산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신규 수주했다.
한양이 정비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배경에는 높아진 ’수자인‘의 위상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양은 2021년 7월 ‘수자인’의 전면 리뉴얼을 단행했다. 기술과 환경, 사람이란 가치를 수자인이란 브랜드명에 담았다. 수요자 관점에서 주거상품과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는 취지에서다.
한양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주거 서비스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에는 수자인 입주민 전용 스마트홈 시스템인 ’수자인라이프‘를 출시했다. 앱을 통해 공동현관 자동출입, 방문 차량 예약, 커뮤니티 시설 예약 및 결제 등 다양한 홈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부터 입주를 앞둔 주요 단지 입주예정자에게 공사 진척 상황과 주변 개발 계획, 부동산 시장 현황 등 궁금해할 사항을 안내하는 모바일 소식지 서비스도 시작해 호응을 얻고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