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쉐어칸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이번에 인도 중앙은행(RBI)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201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6년 만에 국내 최초로 현지 기업을 인수하게 됐다.
'미래에셋쉐어칸'으로 출범하는 쉐어칸은 고객 310만 명, 지점 120여개, 비즈니스 파트너 4400명 이상을 보유한 현지 10위권 증권사다.
미레에셋증권은 이번 인수로 인도 자산관리(WM)사업에서 온·오프라인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사 글로벌 전문성을 활용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를 통해 5년 내 현지 5위 증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올해 인도 쉐어칸 인수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아울러 자기자본의 40%를 배분한 글로벌 사업을 본격적인 궤도에 올림으로써 2027년부터 글로벌 사업 세전이익 5000억원 이상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쉐어칸 인수는 인도를 핵심 성장 시장으로서 중요한 위치에 두려는 미래에셋의 의지를 나타낸다"며 "인도 고객들에게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부의 창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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