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29CM는 지난 24일을 기점으로 올해 누적 거래액이 1조원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작년 10월보다 43% 늘었다.
29CM는 여성 패션 브랜드를 전문으로 취급하면서 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보세와 라벨 변경(택갈이) 상품을 배제하고, 정체성이 뚜렷한 브랜드만을 선별한 것이 거래액 증가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29CM의 여성 구매자 수는 작년보다 30%가량 늘었고,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23만원으로 집계됐다. 홈 카테고리도 크게 성장했다. 올해 11월 중순까지 홈 카테고리 거래액은 작년 동기보다 150% 늘어났다.
박준영 29CM 커머스 부문장은 "올해 여성 패션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성장을 내년에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는 여성 패션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신진 홈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해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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