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가 글로벌 ESG 지수인 FTSE4Good(사회책임투자지수)에 최초로 편입되며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휠라홀딩스가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결과다.
FTSE4Good 지수는 런던증권거래소 산하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평가해 발표하는 ESG 평가 전문 지수로, 전 세계 약 8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성과를 평가한다. 이 지수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가지 핵심 영역과 기업지배구조, 보건 및 안전, 반부패, 기후변화 등 300여 개의 세부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하며, 하나라도 자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편입이 불가능할 만큼 엄격한 기준으로 유명하다. 투자자들은 투자 펀드 및 기타 금융상품을 만들고 평가하는 데 해당 지수를 활용하고 있다.
휠라홀딩스는 올해 최초로 FTSE4Good 지수 ‘Retailers’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기준 전 세계 1119개 기업이 편입된 가운데 Retailers 부문에 편입된 기업은 단 24곳에 불과하다. 휠라홀딩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FTSE4Good에서 평가한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공급망 관리 항목에서 최고 점수(5점)를 달성하며 공급망 전반에 걸쳐 투명성 제고와 관리 체계 개선을 위한 지속적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휠라홀딩스는 공급망 관리 TF팀을 운영하며 공급망 내 ESG 이슈를 관리하고, 그룹 내부 관계자 및 협력사와 협력해 인권·안전·환경 등 ESG 이슈 관리에 대한 휠라 그룹 행동강령 준수서약을 받는 등 각종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휠라홀딩스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지지 선언을 통해 국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으며,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ASB) 기준에 따라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시했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FTSE4Good 지수에 최초로 편입된 것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모범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끊임없는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 10번째 국내 독일 기업의 CSR 리포트 발간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는 열 번째 〈국내 독일 기업들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사회와 다양하게 관계를 맺으며 활동 중인 독일 기업의 여러 CSR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KGCCI는 2014년 첫 CSR 리포트를 발간한 이후 국내 독일 기업의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성과 등을 수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바이엘 코리아, 브리타 코리아, 아마쎌 코리아, 티유브이슈드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한국머크, 한국지멘스, 한국훼스토, 헨켈 코리아, RWE 리뉴어블즈 코리아 등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 몇십 년간 독일 기업들은 한국 경제와 사회의 한 축으로 발전했다. 약 500개 한국 주재 독일 기업이 공장, 사무실, 대리점, 물류센터, 연구소 등을 통해 10만여 명을 고용하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왔다. 단순한 고용주 역할을 넘어 독일 기업들은 학자금 프로그램, 소외계층 지원, 자선사업, 환경보전 프로그램 등을 통해 더 많은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며 한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마틴 행켈만 KGCCI 대표는 “이번 열 번째 CSR 리포트는 독일 기업이 지난 10년간 한국 사회에 기여하며 지속적으로 헌신해온 것을 기념하는 뜻깊은 보고서”라며 “기업의 책임 있는 경영 실천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온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KGCCI는 지난해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시작한 KGCCI 공동 사회공헌 ‘가이드 워커’ 이니셔티브를 시작해 KGCCI, 회원사 및 파트너 간 사회공헌에 대한 협력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함으로써 한국 내 독일 비즈니스 사회의 열정과 헌신이 더욱 커졌음을 알 수 있었다.
신한금융,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보고서상’ 수상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지속가능보고서상'을 수상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1월 28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보고서상’을 올해로 아홉번째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는 한국표준협회가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성실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에게 수여하는 ‘지속가능성보고서상’ ▲총 50개 산업군 내 200여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지속가능성 지수’ 등 2개 분야로 나누어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신한금융은 20년부터 5년 연속으로‘지속가능성보고서상’을 수상했으며, ‘지속가능성 지수’ 평가에서는 신한지주가 지주회사(금융) 부문에서 3년 연속, 신한은행이 은행 부문에서 13년 연속, 신한카드가 신용카드 부문에서 15년 연속 1위로 각각 선정됐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환금융 정책서 수립 ▲임직원 에너지 절약 캠페인 ‘신한 아껴요 Day’ 및 폐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Day’ 등을 실시했다.
신한은행은 ‘ESG 상생프로젝트’를 통해 ▲보이스피싱·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어린이집 환경개선 사업 ▲난임부부 진단검사비 지원 ▲주거위기청년 지원 등 폭 넓은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청소년 위한 독서 문화 공간 ‘아름인 도서관’ 운영 ▲서울시와‘청년 함께·행복’ 프로젝트 추진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 고객 위한 유니버셜 점자카드 출시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신한금융의 진정정 있는 노력이사회로부터 인정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ESG 경영 문화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 ESG 경영 기반 비즈니스 적용 본격화
농협금융은 ‘제2차 농협금융 ESG 전략협의회’를 개최해 ‘2025년 농협금융 ESG 추진계획’, ‘농협금융 사회적가치(SV) 측정 현황’, ‘ESG 경영활동 우수사례’ 등에 대해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처음으로 금융·비금융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가치를 화폐 금액 단위로 산출하는 사회적가치(SV) 측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타 금융사와 차별화된 사회적가치 측정 대상 활동을 추가 발굴했으며, 올해 말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ESG 경영 기반 지속구축 및 비즈니스 적용 본격화’라는 비전 아래 2025년 7대 중점 과제·10대 중장기 발전 과제를 중심으로 ESG 사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내년 7대 중점 과제로 ▲여신·투자 全 부문 환경요소 시스템 반영 ▲사회적가치 기반 ESG 경영 확대 ▲탄소금융 비즈 확대 및 내실화 ▲기업 ESG 경영지원 체계 구축 ▲지속가능성 공시 대응을 위한 내부 체계 정비 ▲변화 관리 실행 ▲탄소중립 목표 관리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 중장기 10대 발전 과제로는 ① 녹색금융 확대 ② 탄소금융 비즈화 ③ 기후 관리 체계 가동 ④ 환경경영 강화 ⑤ 생물다양성 관리 ⑥ 인권경영 체계 마련 ⑦ 휴먼 캐피털 강화 ⑧ 상생 프로그램 확대 ⑨ 대외평가 개선 ⑩ 지속가능성 공시 대응을 꼽고 있다.
회의를 주재한 이석준 회장은 “사회적가치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농협금융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구체적이고 정량적인 목표를 수립해 경영전략 등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앞으로 도입될 ESG 공시 의무화 대응은 물론 농협금융의 ESG 비즈니스가 더욱 확대되고 실행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전 계열사의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매년 ESG 경영 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지난 8월 발간한 ‘2023 농협금융 ESG 경영 보고서’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 주최 ‘2024 스포트라이트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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