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서스틴베스트의 2024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건설사 중 최고 등급이다. 지난해 BB등급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서스틴베스트는 2006년 설립된 ESG 전문 평가 기관이다. 매년 국내 기업의 ESG 관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7단계 (AA, A, BB, B, C, D, E)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국내 상장사 및 비상장사 128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DL이앤씨가 획득한 A등급은 ‘ESG 리스크 및 기회 관리 수준이 매우 우수함’을 의미한다.
DL이앤씨는 이번 평가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모든 영역에서 점수가 향상되며 전년 대비 11.72점 오른 84.52점을 기록했다. 평가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꾸준히 강점을 보여왔던 환경 부문의 생물다양성 문항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사회 부분에서도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문항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인적자원 관리, 공급망 관리, 고객관리 전반에서도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평가를 받았다.
DL이앤씨는 국내외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꾸준히 높은 등급을 받고 있다. 글로벌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이 지난해 BB 대비 올해 BBB로 등급을 상향했으며,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해 ESG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해 “ESG 정보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시하고 고객 및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지속해서 강화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맞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전개해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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