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 공연 대형화와 신인 '킥플립' 데뷔에 외부 환경 개선에 따른 중국 공연 재개 가능성까지 상승동력(모멘텀)이 풍부하다"고 짚었다.
그는 "내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21배로 경쟁사(19배) 대비 다소 높긴 하지만, 현재 기준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한 아티스트가 두 팀으로 가장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본다"며 "이에 목표 PER을 기존보다 20% 할증한 26배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기존 추정 때부터 스트레이키즈의 스타디움 투어를 반영했기 때문에 실적에는 추정치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회사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620억원, 423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12% 증가한 수치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웃돈 것이다.
그에 따르면 회사의 주요 신보는 12월 발매될 트와이스 미니와 스트레이키즈 리패키지, 주요 활동은 스트레이키즈 월드투어(8회) 관련 공연과 기획상품(MD) 매출, 트와이스 일본투어(6회) 공연 매출 이연분이다. 영업비용 상승부담은 여전하지만, 주요 아티스트 활동에 따른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률도 26%로 선방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그는 "스트레이키즈 월드투어는 대체로 스타디움급(회당 4만5000명)으로 현재 공개된 공연 회차는 42회이지만, 앵콜공연을 포함해 15회 안팎의 공연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서구권 공연이 2년 만인 만큼, 높아진 평균티켓값(ATP)과 유의미한 투어 MD 매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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