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가 공식화됐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내년 7월 1일 통합운항을 목표로 에어인천은 해외 인허가 및 관련 투자 등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인수, 통합으로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의 글로벌 화물 네트워크를 흡수, 미주·유럽·아시아 등 주요 시장을 아우르는 종합 화물운송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세계적인 화물항공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사 간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물류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운항과 첨단 물류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운송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통합은 단순히 조직적 결합을 넘어 인적·문화적 화합을 통해 글로벌 항공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인천은 모든 통합작업을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원활히 진행하며 ‘원 팀(One Team)’ 정신을 바탕으로 연인원 1천명의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협력하며 새로운 항공물류 시대를 만들어갈 간다는 방침이다.
에어인천 관계자는 “이번 통합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화물시장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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