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끝나자 반짝추위…낮엔 풀려요

입력 2024-11-29 17:53   수정 2024-11-29 17:54

서울에 40㎝가량 눈이 쌓이는 등 때아닌 폭설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가운데 주말 동안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은 오르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은 30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을 영하 6도∼영상 7도로 낮 최고기온은 6∼14도로 예보했다. 수도권 등 중부 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4도, 춘천 영하 6도 인천 영하 2도, 대구 영하 1도, 부산 영상 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춘천 5도, 인천 5도, 대구 8도, 부산 11도 등으로 대폭 올라가겠다.

전라권 서부와 제주도는 30일 오전까지 눈 또는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중부 지방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같은 시간 경기북부 내륙과 강원 영서지역에는 약한 눈발이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2월 1일에도 아침엔 춥다가 낮에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하 8도, 최고기온은 7~15도로 전날보다 소폭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충청권과 남부 지방,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수도권과 강원도는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저기압 영향으로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제주도에는 초속 20m가량의 강풍이 불고, 오후 6시부터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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