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과대주를 찾던 ‘큰손’의 수급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는 올 들어 39.59%까지 폭락했지만 지난 14일 연저점(3만2800원)을 기준으로 22.26% 상승했다. 반등 기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93억원, 2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증시 주도 업종이 하드웨어에서 인터넷 업종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관측도 카카오 주가에 힘을 더했다.
증권가에서는 추격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동일 업종 네이버에 비해 뾰족한 전략이 안 보인다”며 “광고와 커머스 사업은 내년에도 어렵고, 콘텐츠 자회사 회복에 대한 기대도 작다”고 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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