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벨로우소프 장관이) 북한을 공식 방문하는 동안 (북한의) 군사·정치 지도자들과 여러 건의 양자 회담이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대규모 병력을 파병한 가운데 이뤄진 만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지난달 말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다.
한편 이날 러시아와 중국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다가 빠져나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부터 오후 1시53분까지 중국 군용기 5대와 러시아 군용기 6대 등 모두 11대가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중·러 군용기가 함께 KADIZ에 무단 진입한 것은 지난해 12월 14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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