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히어로 답네"…임영웅, 행사 수익 12억 전액 기부

입력 2024-11-30 12:09   수정 2024-11-30 12:18


가수 임영웅이 12억원에 달하는 자선 축구대회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

30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이 지난달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하나은행 자선 축구대회' 티켓 판매 수익금 12억원 전액을 월드비전과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자선 축구대회에는 임영웅을 비롯한 연예인들과 기성용, 이청용, 박주호 등 전·현직 프로 축구 선수들이 함께했다. 평소 축구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임영웅은 득점으로 이어지는 도움을 기록하며 실력을 뽐냈다. 하프타임에는 관객 3만5000여명 앞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임영웅의 미담은 '파도 파도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선한스타 가왕전에서 획득한 상금은 한국소아암재단에 꾸준히 기부해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 난치질환 환아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선한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 금액 8994만원에 달한다.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에 2억원의 성금을 자신의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당시 임영웅은 전국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오며 자신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어버이날을 기념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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