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증시 훈풍에 강세…삼성전자 나흘째 하락

입력 2024-12-02 09:27   수정 2024-12-02 09:28


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반도체 중심으로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06포인트(0.82%) 오른 2475.97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5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11억원, 391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KB금융, 기아, 네이버(NAVER), 신한지주, POSCO홀딩스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6.52포인트(0.96%) 오른 684.7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4억원, 11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만 604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세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리가켐바이오, 클래시스, 엔켐, 펄어비스, 리노공업 등이 오르는 반면 휴젤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내리고 있다.

가상자산 과세가 2년 뒤로 유예됐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상승세다. 갤럭시아에스엠이 15%대 뛰고 있으며 핑거(10%), 한화투자증권(3.96%) 갤럭시아머니트리(3.65%) 등도 오름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 오른 1396원으로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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