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렬 1심 무죄에…코오롱생명과학·티슈진 2거래일 연속 강세

입력 2024-12-02 09:12   수정 2024-12-02 09:13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이 2거래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골관절염 치료 세포치료제 인보사의 성분 조작 의혹을 받은 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영향이다.

2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오롱티슈진은 전일 대비 1560원(8.89%) 오른 1만9110원에, 코오롱생명과학은 880원(4.66%) 상승한 1만97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코오롱티슈진은 4.59%, 코오롱생명과학은 3.23% 상승한 바 있다.

이 명예회장이 1심에서 무죄 선고받은 영향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배임수재 등 7개 혐의로 기소된 이 명예회장에게 무죄 및 면소를 선고했다. 함께 재판받은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

2017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판매된 인보사의 허가 심사 서류에는 2액의 성분이 뒤바뀐 게 기재되지 않았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그대로 인보사를 허가했다. 인보사는 허가서류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로 제조돼 판매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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