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6시께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두교교 인근 국도에서 1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짙은 안개와 블랙아이스의 영향으로 총 18대의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등이 얽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위에 눈이나 비가 내린 뒤, 추운 날씨로 인해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이다. 겨울철 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이다.
폭설이 내린 지난달 27일에도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만종교차로에서 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5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내리막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이 블랙아이스에 급정지하면서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달아 추돌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 사고로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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