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액은 2014년 18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 2021년 92억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최대 수출 시장이던 중국에서 애국소비 열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2022년 80억달러로 줄었다.
지난해부터 중소·인디 브랜드의 북미와 동남아시아, 유럽 등지로 수출이 크게 늘면서 K뷰티 열풍에 다시 불이 붙었다. 수출액은 작년 85억달러로 반등했고, 올해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지난달 누적 기준으로 정점이던 2021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중소 수출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화장품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규제 개선으로 기업의 혁신 제품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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