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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도 이날 4.93% 오른 1만9800원에 마감했다. 역시 장 초반 17% 넘게 급등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만원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티슈진 지분 9.65%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두 회사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것은 지난달 29일 국내 1심 법원이 ‘인보사 사태’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면서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과 코오롱생명과학 전 경영진은 허가받은 인보사 성분과 실제 성분의 차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이유로 2020년 기소됐다. 그러나 법원은 허가를 위한 시험제품과 실제 판매제품(인보사)이 실제론 완전히 동일하고 고의성도 없다며 4년여 만에 무죄를 선고했다.
코오롱티슈진은 2018년 주가가 12만원을 돌파했던 종목이다. 그동안 인보사 사태를 겪으며 현재 주가는 고점 대비 80% 이상 빠졌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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