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들, 2년째 월급 10%씩 기부한 사실 알려져

입력 2024-12-02 22:32   수정 2024-12-0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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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수석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의 급여 10% 기부를 내년에도 3년 연속 이어가기로 했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을 포함한 수석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들은 매달 월급의 10%를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 연봉 2억5493만원인 윤 대통령의 경우 매달 200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의 실천으로 읽힌다.

2023년에는 대통령실 수석급 이상 정무직과 전 부처 장·차관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당시 모인 약 20억원은 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사랑나눔실천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올해는 대통령실 수석급 이상이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아 결정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은 내년에도 이 같은 기부를 지속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기부문화를 더욱 확산시키자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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