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자회사 에스엘디티(SLDT)의 합병을 추진한다.
3일 무신사는 이같은 조처가 사업 시너지와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절차는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SLDT는 지난해 28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전년(420억원) 대비 31.4%가량 줄었으나 여전히 흑자 전환을 위해선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이에 SLDT는 올해 초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강도 높은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SLDT는 운영 및 자원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무신사와 29CM(이십구센티미터), 엠프티 등 다른 플랫폼과의 상품 데이터베이스(DB) 연동 등을 통한 시너지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무신사와 무신사 글로벌, 29CM, 솔드아웃, 엠프티 등의 서비스 간 유기적 연동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