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병원 전문 사인디자인 업체인 드림디자인(CEO 이승진)이 국내 사인(간판) 업계 최초로 ‘레드닷 어워드 2024’에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상작은 재활병원 산책로에 설치된 ‘보이스 사이니지’로, 인체감지 센서와 음성 안내 기능을 갖춘 새집 모양의 사인 디자인이다.
‘레드닷 어워드’는 독일의 iF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며, 독창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 드림디자인의 수상작은 국제적인 전시를 위해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 전시된다.
수상작인 ‘보이스 사이니지’는 재활병원 환자와 방문객을 배려한 사인으로, 방향을 잃기 쉬운 의료 환경에서 인체감지 센서와 음성 안내를 통해 길 안내를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적 우수성은 단순히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승진 대표는 “간판 디자인이 기존에 낮게 평가받아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수상을 통해 간판 디자인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사인업계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자부심이 크고, 앞으로도 국제적 디자인 어워드에 지속적으로 도전하며 한국 디자인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밝혔다.
드림디자인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병원 사인 디자인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드림디자인 공식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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