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클라우디안(CLOUDIAN)이 새 앨범을 발매했다.
3일 정오 발매된 클라우디안의 새 싱글 앨범 '렉클리스 원(Reckless One)'은 무모해 보이는 시련과 도전에도 묵묵히 마주하겠다는 클라우디안의 의지와 포부를 담은 앨범으로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 '유 갓 미 쓰루 디스(You Got Me Through This)'까지 총 두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렉클리스 원'은 기타와 바이올린의 크로스 플레이가 돋보이는 록 장르의 곡이다. 브라이튼의 매력적인 보컬과 긴장감을 조여오는 듯한 랩이 돋보이며 잔잔한 파도에서 몰아치는 폭풍이 되기까지의 흐름을 음악으로 표현해 거칠고 강렬한 매력을 뽐냈다.
수록곡 '유 갓 미 쓰루 디스'는 힘든 시간을 지나올 때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노래한 어쿠스틱 팝 장르의 곡으로 잔잔한 무드의 사운드와 멤버들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멤버 로건이 드럼이 아닌 피아노를 연주하고 NN이 베이스 대신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해 강렬함 뒤 숨은 서정적 매력을 드러냈다.
클라우디안은 록, 메탈 사운드를 기반으로 시네마틱 오케스트라, 국악,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혼합한 '한국형 에픽 록 사운드'를 표방하는 밴드로 이번 앨범에서도 보컬 브라이튼이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멤버 전원이 세션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독보적인 음악성을 선보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