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는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화요일 저녁 계엄령을 전격적으로 선포하면서 40년도 채 지나지 않아 민주주의 봉기로 군사 정권이 전복된 나라에 충격이 일었다”고 썼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선언은 대한민국에서 계엄령이 선포된 지 4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란 것에 주목하며, 각국의 입장을 긴급 타전했다.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와 접촉 중이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한국 내 중국 시민들에게 "차분함을 유지"하고, 정치 상황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불필요한 외출을 줄"이라는 기타 예방 조치를 권고했다 .
아일랜드 주한대사관은 "현재 상황을 모니터링 중" 이라고 말하며 아일랜드 국민들에게 "한국 당국의 지시를 따르세요"와 "현재로서는 대중 시위를 피하세요"라고 말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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