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시민들이 국회로 모여 거세게 항의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는 50여명의 시민들이 계엄 선언에 반발했다. 한 시민은 "니들이 무슨 권리로 국회가 윤석열 것인가"라고 소리쳤다.
국회를 지키는 경찰은 국회 출입증이 없으면 들어가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민들은 "이게 민주주의냐"고 말했다.
이날 국회의사당 출입문이 폐쇄됐다.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는 현재 국회 영내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의원 출입도 막힌 상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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