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추진하는 미래내일 일경험사업(ESG형)의 일환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와 퍼브, 한국경제신문에서 운영하는 리모트인턴십(Remote Internship) 프로그램 5기가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덱스톤과 수료식을 끝으로 7개월 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리모트인턴십 5기는 지역의 데이터 인력 부족 해소와 청년들의 일·학습 경험 확대를 위해 지역 거점 9개 대학교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2~4학년을 대상으로 총 600명을 선발했다. 프로그램은 5월부터 11월까지 세션을 1~2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92%의 수료율을 기록했다.
리모트인턴십 세션1에서는 3개월 간 DT 직무별 학습 등 대부분의 활동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졌다.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의 한계는 Slack(슬랙)사용과 대면 간담회 등으로 극복했다.
참가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러닝플랫폼을 통해서 데이터 분야의 공통역량을 쌓을 수 있는 데이터 리터러시, 엑셀활용 데이터분석, 생성형AI 등을 학습할 수 있었고 북러닝, 마이크로러닝, 수요특강 등 다양한 선택학습도 실시했다. 전문 취업컨설팅 기관에서 1:1 맞춤컨설팅과 심리상담, 튜터링도 추가로 지원됐다.
대면활동으로는 전국 9개 대학을 찾아 CJ 실무자들의 특강을 진행했고 추첨을 통해 서울 CJ인재원에서 RI-Union Day(리유니온데이)라는 네트워킹데이도 개최했다.
리유니온데이에는 참여대학의 취업팀과 주요 대기업 인사담당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인재의 채용 트렌드 등의 유용한 정보를 교류했다.
온라인학습, 과제, 튜터링 등의 프로세스를 거친 참가자들은 경쟁도 해야 했다. 세션2 참가자 선발의 공정성을 위해 비대면 평가솔루션을 활용 1~2차 평가와 DS(Data Science) 인증 시험을 실시했으며 최종 63명이 세션2로 진출했다.
세션2는 방학기간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일경험을 위해 크게 직무역량강화학습과 현업실무자와 함께하는 팀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직무역량강화학습은 AX 대전환 시대에 꼭 필요한 기획, 표현, 소통 3가지 역량에 대해 비대면 실시간으로 학습했으며 팀프로젝트는 참가자들이 거주하는 지역 또는 재학 중인 학교의 ESG 문제를 주제로 현업실무자와 진행했다.
팀 프로젝트는 CJ올리브네트웍스 현업 실무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팀에서 작성한 각종 데이터 및 보고서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했으며 참가자가 원할 시 1:1 취업 멘토링도 진행했다.
3년째 멘토로 참가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 직원은 “매년 참가자들의 열정에 놀라고 스스로도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세션2 참가자들의 실력도 출중해 본인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세션2의 피날레는 덱스톤이었다. 12월 1일~3일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진행된 DXthon(덱스톤)은 DX와 Hackthon의 합성어로 CJ올리브네트웍스 내부 데이터 기반 가상 시나리오 해결 경진대회다. 이번에 처음 개최된 덱스톤은 참가자들은 멘토와의 팀프로젝트로 단련된 경험을 바탕으로 소속 학교의 명예를 걸고 임했다.
그 결과 각 주제별 대상은 강원대학교, 부산대학교, 충북대학교가 차지했고 각각 200만원의 상금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포상이 주어졌다. 세션2의 수료식도 덱스톤과 함께 진행됐는데 세션1의 평가점수와 세션2의 멘토링 점수, 과제 점수 등을 합산해 세션3인 리얼인턴십 대상자 10명이 공개됐다.
세션3의 선정된 10명은 CJ올리브네트웍스 본사에서 내년 1월부터 3주간 인턴으로 활동하게 된다.
주관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한 참여자 수기에 선정된 세션3 진출자 현채은(제주대) 참가자는 수기를 통해 "이 프로그램이 내게 남긴 가장 큰 가르침은 사람과의 연결이다. 데이터 분석이 단순히 숫자와 패턴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와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앞으로 나는 데이터라는 도구를 통해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하고 싶다" 고 소감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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