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계엄 선포, 국민의힘 정신 명백하게 위배"…尹 탈당 요구 철회 없다

입력 2024-12-04 14:19   수정 2024-12-04 14:2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오전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엄 선포는 국민의힘 정신에 명백하게 위배된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도 철회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4일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 발언에서 "어젯밤에 대한민국에서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대통령께서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안 결의에 따라서 비상계엄을 해제하기는 했지만 12월 3일 반헌법적인 계엄은 지워질수 없는 역사가 됐다"며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위협하고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한 점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5시간의 비상계엄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정말 멈출뻔 했다"며 "국민들의 불신, 경제적 혼란, 대외적 불안감 조성 등 대한민국이 큰 위기에 빠질 뻔 했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당의 정신과 맞지 않다는 게 한 대표의 판단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국민의 자유와 민생의 활력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당"이라며 "어제의 비상계엄 선포는 이러한 국민의힘 정신에 명백하게 위배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한 대표는 최고위 회의와 의원 총회에서 △윤 대통령의 탈당 △내각 총사퇴 △국방장관 해임 등을 건의했다.

다만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중지를 모으지 못했다. 한 대표는 본지에 "대통령 탈당 요구는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아직까지 논의하거나 소통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