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역세권 고밀도 개발지역 내 주거시설이 억대 웃돈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광운대 역세권 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서울원 아이파크’의 청약결과가 발표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광진구 자양1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한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지난 8월 전매 제한 해제 이후 전용면적 84㎡ 기준 15억 5030만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 해당 면적형의 분양가는 지난해 8월 분양당시 13~14억원대 수준으로 1년만에 최소 1억 5000만원에서 최대 2억 5000만원에 해당하는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량리역세권 고밀도 개발과 함께 공급된 2019년 4월 분양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전용면적 84㎡도 지난 8월 16억3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루어졌다. 분양 당시 이 단지의 분양가는 10억 대로 분양 후 약 5년 만에 6억원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전문가는 “역세권 고밀도 개발의 경우 낙후되어 있던 기존의 주거 환경은 물론 지역 전체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줄 만큼 파급력이 크다”며 “각종 생활 인프라의 집중과 랜드마크성으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만큼 역세권 고밀도 개발지 내 주거시설을 눈여겨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이러한 역세권 고밀도 개발지에 대한 미래가치와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지난달 25일~27일 청약일정을 진행한 ‘서울원 아이파크’는 1414가구의 일반공급 물량에 2만2100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15.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청약경쟁률은 268.53대 1에 달했다.
이러한 청약 결과에 대해 업계에서는 역세권 고밀도 개발지에 대한 미래가치가 청약성적에도 반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당첨자 발표를 마친 ‘서울원 아이파크’는 당첨자 및 예비당첨자 서류접수 이후 12월 16일~19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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