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 화학공정운전과를 수료한 유구현 씨(29)가 포스코에 당당히 합격해 진로를 고민하는 많은 청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유씨는 영산대학교 조리학과를 졸업한 후 요식업계에서 6년간 종사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새로운 직장을 찾아야하는 기로에 섰다.
“외식업계에서의 경험은 소중했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길을 찾아야 했습니다. 제조업 분야로 방향을 틀기로 했지만, 혼자 준비하기에는 막막했죠.”
그때 우연히 알게 된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은 그의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다.
특히, 화학공정운전과의 실무 중심 커리큘럼과 체계적인 취업 지원 시스템은 유 사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교육원에서의 현장중심의 실무교육은 유구현 사원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포스코 입사를 위한 탄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파일럿 플랜트 실습, DCS(분산제어시스템) 운영, 기계 정비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은 제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익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교육원의 실습 설비와 교수님들의 세심한 지도가 없었다면 포스코 입사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자기소개서 작성과 모의 면접에서 교수님들이 제공해주신 피드백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지도교수 나완석 교수는 “유구현 사원은 배움에 대한 열정이 매우 강한 학생이었다"며 "교육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본인의 끊임없는 노력이 결합되어 지금의 성과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유씨는 포스코 생산 기술 부문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혁신적인 공정 개선에 기여해 생산 분야에서 중요한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명숙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장은 “유구현 사원의 성공 사례는 교육원이 목표로 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의 대표적인 성과”라며 “화학공정운전과는 파일럿 플랜트와 같은 첨단 실습 설비를 활용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 화학공정운전과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과 체계적인 취업 지원으로 산업계에서 신뢰받는 교육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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