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과 충전시스템 설계·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인 이테스의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이 정부가 선정하는 혁신제품으로 추천됐다.
이테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천하는 혁신제품에 자사의 ‘120㎾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MC-200’이 추천대상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중기부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중기부 소관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혁신제품의 공공조달 연계 활성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화한 제품에 인증한다. 이테스의 ‘120kW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MC-200’은 혁신성, 시장성뿐만 아니라 공공 현안 해결 및 국민 생활 향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적인 측면에서의 사회적 필요성까지 인정받았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수의계약 대상이 된다. 각 기관의 구매자는 구매면책을 통해 보호된다. 3년 동안 수의계약이 가능해 공공조달 시장에 쉽고 빠르게 진출할 수 있다.
'MC-200'은 이테스가 최근 2년간 한국자동차환경협회(KAEA)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형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며 검증됐다. 빠른 충전속도도 눈에 띈다. 기존 제품인 60㎾급 'MC-100' 대비 크기와 무게는 유지하면서 '충전속도 2배, 배터리용량 2배'로 제품을 업그레이드 개발했다. KC 61851·62619 인증을 모두 획득한 국내 최초의 120㎾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올인원(All-in-One) 제품이다.
박선우 이테스 대표는 “중기부 혁신제품으로 ‘MC-200’이 추천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공공성과 혁신성 부문에서 그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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