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멤버 강제하차 논란…'한일톱텐쇼' 측 이야기 들어보니

입력 2024-12-05 14:33   수정 2024-12-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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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예능 프로그램 '한일톱텐쇼' 일본 멤버들이 제작진으로부터 '강제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허위 사실"이라며 "양국 노래를 소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제작진을 허망하게 만들었다"며 반박했다.

'한일톱텐쇼' 측은 5일 "일본 멤버들을 '강제 하차'했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며 "한국, 일본 멤버를 포함한 출연진은 한 프로그램 기준 12회로 계약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한국, 일본 멤버들은 연장 계약을 통해 시즌 2를 함께했으나, 일본 멤버들이 자국 내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녹화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게 됐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제작진은 "어떨 때는 스케줄이 펑크가 나서 긴급하게 대타가 투입되기도 했고, 특히 우타고코로 리에의 경우 시즌2엔 거의 출연을 하지 못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들쑥날쑥 출연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을 왕복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 스케줄 맞는 멤버들을 중심으로 유연하게 출연시키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한일가왕전 일본편 제작을 위한 현지 다큐멘터리 촬영에서 리에와 아코토, 아키 등 스케줄이 가능한 멤버들과 사전에 조율해 촬영을 끝냈다고 부연했다.

제작진은 "이런 국가 간의 신뢰를 망가뜨릴 수 있는 허위 사실이 유포될 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제작진은 계속해서 한일 양국의 문화 교류 확대에 힘쓰는 프로그램은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한일톱텐쇼'의 일본 출연자들이 제작진으로부터 강제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도 10월 24일 녹화가 마지막이라고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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