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후 '계엄사령부 상황실'이 설치된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을 방문했다고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밝혔다.
박 총장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윤 대통령이 지휘통제실을 방문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시간은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4일 오전) 1시는 조금 넘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시각이다. 계엄 때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김선호 국방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은 "대통령이 지휘통제실의 별도 룸(방)으로 가셨다"면서 자신은 그 방에 가지 않았다고 했다.
박 총장은 김 전 장관과 같이 방에 들어갔지만 이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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