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권한을 대통령이 유고되지 않은 상황에서 2선으로 후퇴 시키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나눠서 국정 행사하겠다 구상은 해괴한 발언이자 헌정질서를 파괴한 또다른 쿠데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을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여당 대표와 총리가 다시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유고되지 않은 상태에 무슨 근거로 여당 대표와 국무총리가 국정을 하겠다는 거냐”고 했다.
이 대표는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전이라도, 일반 국민 시각으로 봐도 ‘네가 뭔데’라고 말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한동훈이 국민의힘 당대표인 건 알겠는데, 뭔 자격으로 국정을 자기가 국무총리와 의논해서 정하겠다는 건가. 무슨 공산당 인민위원장쯤 되느냐”고 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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