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지, 성폭행 피소 하루만에…비욘세·딸 '무파사' 행사 참석

입력 2024-12-10 15:40   수정 2024-12-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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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제이지가 아내 비욘세, 딸 블루 아이비 카터와 함께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9일 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제이지와 비욘세 가족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참여했다.

제이지와 비욘세의 딸 블루 아이비는 '무파사: 라이온 킹'에서 '심바'의 딸 '키아라' 목소리 연기를 했다. 비욘세는 '라이온킹'(2019)에 이어 '무파사'까지 '심바'의 아내 '날라' 역을 맡았다.

제이지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아내와 딸을 응원하기 위해 레드카펫을 밟아 눈길을 끌었다.

비욘세와 블루 아이비 카터는 다른 출연진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영화 개봉을 앞둔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익명의 여성이 자신이 13살이던 2000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애프터파티에서 제이지와 숀 디디 콤스(퍼프대디)가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뉴욕 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제이지는 성명을 내고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주장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다. 그는 "나는 브루클린 출신의 성공한 젊은이이며, 이런 종류의 게임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아이들을 보호한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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