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민생 안정에 가용수단 총동원"

입력 2024-12-10 17:14   수정 2024-12-1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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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탄핵 정국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응해 민생 안정 특별 기간에 들어갔다. 도는 정치적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민생 안정에 주력하기로 했다.

박완수 경남지사(사진)는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경남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원전 생태계 부활, K방위산업의 위상 강화 등 많은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며 “하지만 최근 빚어진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민생경제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민생 안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우선 예비비를 활용한 적극 재정에 나선다. 올해 예산 중 일반 예비비 잔액을 연내 집행하고, 필요하다면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된 예비비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또 내년도 예산을 상반기에 65% 이상 조기 집행해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관련 산업 활성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책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지원 대출 확대, 만기 도래 대출 상환 기간 연장 등을 시행하고 지역 경제 상황을 고려해 내년 1분기 추경 편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 밖에 도와 시·군은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지역 민생 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대책반은 시·군별 맞춤형 대책 수립 등 정부가 발표한 각종 민생 안정 지원 대책이 차질 없이 현장에서 이행될 수 있도록 상황을 관리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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