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롭지 않고 부끄럽다"…'대통령상' 현수막 뗀 성동구청장

입력 2024-12-10 17:32   수정 2024-12-10 17:49


정원오 성동구청장(더불어민주당 소속)이 10일 구청 청사에 걸린 대통령상 수상 축하 현수막을 내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면서다.

정 구청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우리 구청 직원의 헌신과 노고가 빚어낸 가장 영예스러운 상이 더 이상 명예롭지 않고 오히려 부끄러워 현수막을 뗀다"고 밝혔다.

성동구가 이날 철거한 것은 올해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에서 받은 대통령상 수상을 자축하는 현수막이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338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관리 단계별 주요 역량을 진단하는 종합 평가다. 성동구는 9월 수상 지자체로 선정돼 구청사 외벽에 8층 높이의 현수막을 걸었다.

정 구청장은 국회의사당역에서 열린 탄핵 촛불집회에도 참석했다. 그는 SNS에 "저도 (집회에) 함께 한다"며 "민심 위에 군림하는 권력은 존재할 수도 없으며 존재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