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하남, 광주, 여주, 이천, 양평 등 경기 동부 5개 시군을 중심으로 진행된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를 알리고,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창업 혁신 공간 오픈 그라운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및 기술 실증(PoC)을 통해 도내 우수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8개 참여기업이 SK하이닉스를 비롯한 6개 파트너사와 기술 협력 과제를 추진했다. 이 중 6개 스타트업이 4개 파트너사와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빈 경과원 스타트업본부장을 비롯해 하남 도시공사,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여주대학교, 경기 공예창작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SK하이닉스, 코오롱 LSI 등의 파트너사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25개 참여기업 중 우수 스타트업 10개 사가 전문 투자자들 앞에서 IR 피칭을 진행했다.
투자 라운드에는 오픈 워터 인베스트먼트, 이 노 브릿지파트너스 등 5개 투자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심층 평가를 진행했으며, IR 피칭에 참여한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비전이 주목받았다.
이날 진행된 투자 협약식에서는 총 21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가 이루어졌다.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간접광고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인 쇼츠가 직접투자 2억 원과 연계 투자 10억 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4개 유망 스타트업이 직접투자 7억 원, 간접투자 14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2부에서는 SK하이닉스, 코오롱 LSI, 교보생명 등 대·중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이노베이션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기업 간 협력 사례가 공유되었으며, 앞으로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1대 1 투자상담회도 마련돼 스타트업들이 전문 투자자와 직접 만날 기회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투자 가능성을 논의하며 스타트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행사는 경기 동부권역 스타트업이 대·중견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통해 경기도 스타트업들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과공유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스타트업인프라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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