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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12월 첫 주에 중국에서 전기차 21,900대를 판매해 올해 주간 판매량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11월에도 월간 73,000대를 인도해 올들어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12월 첫 주에도 기록적인 판매대수를 보고했다. 테슬라가 주간 판매량을 공개한 것은 드문 일이다.
테슬라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BYD가 주도하는 가격 인하 경쟁으로 점유율이 줄면서 연말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량 구매 지원금에 더해 테슬라는 중국 소비자가 구입시 모델 Y에 대당 1만위안(196만원)을 할인해주고 있다. 모델 Y는 지난해 중국에서 55만 6,000대가 판매되면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기록됐다.
테슬라가 올해 지난해의 차량 인도(판매)대수 181만대를 넘기 위해서는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연말에 극적으로 판매가 증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테슬라는 11월 이후 주가가 거의 50% 가까이 상승했다. 전 날에는 6일 연속 상승하면서 400.99달러로 마감했다. 이 날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는 1.2% 오른 4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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