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앤바이오는 프랜차이즈 전문 스타트업이다. 김태균 대표(51)가 2021년 4월에 설립했다.
푸드앤바이오는 샐러드 전문 브랜드 ‘샐러딧’, 포케전문브랜드 ‘마우이포케’, 고기도시락 전문브랜드 ‘돈푸’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140여 개 매장을 가진 죠샌드위치와 자매브랜드를 맺고 있다.
김 대표는 “단순하게 오프라인 매장만 운영하는 일반프랜차이즈 회사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푸드앤바이오는 20년이 넘게 건강, 미용, 다이어트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건강음료를 개발하고자 수제 방식의 모과차와 도라지와 각종 과일을 넣은 뱅쇼를 직접 개발해서 매장에서 테스트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푸드앤바이오는 이런 노하우를 총망라해서 구증구포기술을 적용한 K-기관지 건강관리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미세먼지와 코로나 등으로 현대인의 기관지 건강이 매우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은 매우 열악한 수준입니다. 도라지가 기관지 건강관리에 매우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시판 중인 도라지청은 대부분 추출, 농축 방식으로 도라지 영양분의 일부만 추출하여 도라지의 쓰고 아린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 실제 도라지 함량은 10% 내외에 불과합니다. 도라지 특유의 쓰고 아린맛 때문에 일반적으로 도라지 함량이 높은 제품들은 맛이 없거나 먹기 불편해 아이들과 젊은 소비자는 거의 먹지 않습니다.”
이러한 쓰고 아린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대부분 설탕, 벌꿀, 조청 등 당류 함량을 높여 실제 도라지 함량은 낮고 건강의 적인 당류 함량이 매우 높아 기관지 건강관리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김 대표는 “모과 역시 한약재와 중의학 약재로 쓰일 만큼 폐, 기관지 건강관리에 매우 효과적인 식품이나 특유의 떫은맛 때문에 차로 마실 경우 설탕 함량이 50% 이상, 최대 80% 이상이 되어 과도한 당 섭취로 오히려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캔디 형식의 모과 식품은 잘 알려진 대기업 제품 품목이 독점형태로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나 모과 성분은 0.3% 함량에 불과해 역시 목 건강관리를 위해 의미 있는 기대를 하기가 힘듭니다. 당사는 이러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푸드앤바이오는 모과의 떫은맛을 최소화하고 함량을 높일 수 있는 과학적 발효공법 도입했다. 강력한 기관지 건강 효과가 입증된 구증구포 도라지와 최적의 배합비 연구를 진행했다. 제로 슈거를 원칙으로 하되, 맛을 위해 당 성분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면 정제 백설탕 대신 사탕수수원당으로 대체하고 에리스리톨, 말티톨, 스테비아 등 설탕의 맛과 가장 유사한 대체당을 배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미세먼지와 코로나로 인한 바이러스의 공포로 인해 뉴질랜드산 프로폴리스는 최근 5년간 10% 이상 가파른 성장률을 보인다”며 “프로폴리스 역시 지독히 쓰고 독한 맛 탓에 식품보다는 약으로 인식되어 판매 촉진에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 프로폴리스의 쓰고 화한 맛은 진통효과와 진정효과가 입증된 pinocembrin, pinostrobin, caffeic acid ester 성분에 의해 나타납니다. 이러한 유효성분의 제거 없이 타 원재료와 배합을 통해 유효성분의 기능은 살리고 쓴맛을 줄이는 방식으로 개발하며 프로폴리스의 유효성분은 사포닌과 응축될 때 하나의 맛으로 인식되는 사전 연구 사례가 있어 구증구포 처리 과정에 프로폴리스의 과학적 배합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푸드앤바이오는 학술논문으로 검증된 구증구포 방식의 흑도라지 고형분 30~50% 함유로 최고 순도의 국산 흑도라지청을 제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콜로이드밀 방식의 고난이도 제조 공정을 통해 매우 부드럽고 매끈한 제형의 새로운 제품이다. 김 대표는 “맛과 순도 높은 성분만 아니라 목 넘김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세계 최초로 기관지 건강관리 4대 원재료 인 구증구포 흑도라지, 모과 발효액, 프로폴리스, 박하(페퍼민트)를 모두 배합했다”고 말했다.
“푸드앤바이오는 논문에 근거한 과학적 방식의 상품 개발로 R&D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통의 구증구포 방식 재현으로 홍삼 사포닌의 최대 6배까지 효능 극대화하여 상품경쟁력을 확보하고 몸에도 좋고 입에도 착 붙는 맛있는 식품으로 개발합니다. 내 몸에 주는 선물, 가장 좋은 식품을 가장 예쁘게 디자인하여 디자인 경쟁력까지 확보할 계획입니다.”
제품은 국내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온라인은 네이버스토어, 카카오톡딜, 카카오메이커스, 마켓컬리, 아이디어스 등을 통해 판매되며, 오프라인은 자사 가맹점 100여 곳, 제휴를 통한 카페, 대형마트, 백화점 건강기능식품 전문 판매점, 올리브영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Google Ads Partner, Amazon PPC agency인 Orange Soulution Co.,Ltd 와의 업무계약을 통한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푸드앤바이오는 김 대표 외에 사업전략을 담당하는 이희영 대표, 17년 경력의 연구원 출신 조의영 이사가 핵심 멤버로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건강 다이어트 제품을 만드는 프랜차이즈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건강에 꼭 필요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식품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앤바이오는 올해 가톨릭관동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1년 4월
주요사업 : 프랜차이즈
성과 : 샐러딧 오프라인 매장 17개, 마우이포케 매장 2개, 돈푸 매장 7개 운영, 강남직영점 월 최고 매출 7000만원 달성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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