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인쇄 광고인 ‘에너지플러스 허브’로 ‘2024 한경광고대상 크리에이티브 대상’을 받았다. 이 광고의 배경은 GS칼텍스의 미래형 주유소인 ‘에너지플러스 허브 주유소’다. 전기차 충전, 스마트 세차, 물류 거점 서비스 등 모빌리티 인프라, 라이프 서비스를 결합했다.
GS칼텍스는 에너지플러스 허브에서 만들어가는 일상 속 좋은 에너지를 편리한 생활로 표현했다. 또 에너지 나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장학사업, 지역민을 위한 예울마루 등 GS칼텍스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회사 측은 “GS칼텍스로부터 시작되는 따뜻한 에너지가 퍼져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는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전체적으로 산뜻한 컬러감과 따뜻한 감성을 자아내는 일러스트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난방비 급등으로 경제 부담이 가중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GS칼텍스가 힘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탄소 배출량 감소, 주거환경 개선 등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가치를 달성하겠다는 포부가 돋보인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평가다.
GS칼텍스는 국내 최초 민간 정유회사로 출범했다. 50년 이상 국가 기간산업인 정유와 석유화학산업에 매진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고도화된 공정 능력과 차별화된 품질로 지난해 매출액 총 48조607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의 73%를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 GS칼텍스는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딥 트랜스포메이션(DT)’에 나서고 있다. 기존 사업의 체질과 수익성을 개선하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BX)’,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기존 사업 탄소 감축 및 저탄소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GS칼텍스는 전남 여수공장의 전 업무 영역을 디지털화하고 있다. 사람의 힘이 절대적이었던 공정 최적화와 설비 통합 관리, 안전·환경 업무 등에 디지털 기술을 입히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총 1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은 면적이 약 600만㎡에 달하고 80만 개 이상의 장치, 계기 배관 설비가 배치됐다. 그렇다 보니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정비작업(TA)에 천문학적인 돈이 쓰인다. 작년만 해도 59일간 이뤄진 TA에 3158억원을 썼다. 회사 측은 이런 비용을 아끼기 위해 공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설비·관리 통합플랫폼’을 도입했다.
생산 계획도 상당 부분을 디지털화했다. GS칼텍스는 원유 등 가격 전망, 구매, 물류, 판매, 시장 예측 등 수많은 데이터를 취합하고 이를 정량화해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황성연 GS칼텍스 홍보부문장(상무)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에너지의 가치를 이어가는 GS칼텍스의 모습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제작된 인쇄 광고”라며 “새로운 서비스가 제공될 때마다 그 내용과 가치들을 담아 지속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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