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유방염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된 세균 등이 젖소 유방 속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젖소 관련 질병 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 우유 중에 세균 및 체세포 수가 증가해 유질이 저하되고, 유량 감소, 치료비 지출 등 경제적 손실까지 초래하는 대표적 질병이다.
이번에 특허등록 된 물질은 인트론바이오의 특화기술인 박테리오파지 기반 잇트리신(itLysin) 기술을 적용해 개발했다. 젖소유방염 원인균 중의 하나인 연쇄상구균에 대해 강력한 항균 활성을 발휘할 수 있는 물질이다. 단백질 소재이므로 항생제들과 달리 젖소나 인체에 문제를 초래하지 않는다.
인트론바이오는 젖소유방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잇트리신 기술이 적용된 유효 약효 물질로 황색 포도알균에 대한 약물과 연쇄상구균에 대한 약물을 개발해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번에 먼저 개발된 연쇄상구균에 대한 유효 약효 물질의 특허기술을 등록했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항생제 처치 시에는 우유 생산을 멈춰야 해 항생제가 아닌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요구는 매우 크다”며 “세계적인 기업에서도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는 약물로, 이러한 요구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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