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함은정이 모친상 심경을 밝혔다.
함은정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몇 년 전부터 제 생일은 저만 축하받는 게 아닌 엄마에게도 감사함을 전하는 기념일로 정했다. 그 당시 나이의 엄마에게는 엄청난 일이 있던 날이었을 텐데 왜 엄마의 노고에는 기념이 없을까 했다"고 적었다.
이어 "제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기에 그간의 수고들 듣고, 가족끼리 마음을 전하는 행복한 생일이었다. 그래서인지 엄마를 갑작스레 하늘에 보내드리고 맞는 첫 생일이라 엄마가 더 그리워지는 것 같다"면서 "많이 추모해 주시고 걱정해 주신 덕분에 힘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모친상을 당한 후 처음 맞는 생일에 밝힌 심경이다. 함은정은 "제가 좋은 것만 보고 일에만 집중하도록 다른 것들은 신경 쓰지 않게 하려던 엄마의 마음도 이번에 알게 됐다. 엄마께서 평안히 영면하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끝으로 어머니를 떠올리며 "MBTI 성향도 달라서인지 같이 있으면 서로 재밌었고 친구처럼 가까웠던, 나의 소울메이트"라고 적은 그는 "이제는 제가 엄마의 몫까지 꿋꿋하게, 열심히 지내려 한다"는 다짐을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