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12일 16:2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방사성 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서 2400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듀켐바이오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1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2400억원 규모다.
듀켐바이오는 지난 2~6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흥행에는 실패했다. 기관 경쟁률과 의무보유 확약 등이 모두 부진해 희망 공모가 범위(1만2300원~1만4100원) 하단 대비 35% 낮은 8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공모시장 투자심리가 극도로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됐다.
듀켐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뉴라체크'와 '비자밀'을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다. 두 의약품은 국내 전체 알츠하이머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 점유율 93.4%를 차지하고 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공모자금으로 시설투자에 75억원, 연구개발 투자비용으로 1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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