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의 AI 기술은 3차원(D)로 제품을 모델링한 후 AI 자연어 프롬포트를 결합해 실제로 촬영을 안 해도 광고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제작방식보다 비용과 제작 시간이 기존 방식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고, 숏폼 중심의 상업광고 시장에 최적화한 기술이다. 현재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샤넬, 리치몬드그룹(까르띠에·반클리프아펠·바셰론), 스와치그룹 등 글로벌 약 500개 기업이 이 기술로 영상광고를 제작 중이다. 국내에서는 LG전자, 카카오, 정관장 등을 고객사로 확보함으로써 기존 광고 산업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전통적인 3D 광고 콘텐츠는 많은 제작 비용과 긴 작업 시간, 낮은 품질 등의 한계가 있었지만, 디렉터스테크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AI 기술을 도입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라며 "영상광고 제작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함은 물론 소비자 트래픽을 유입하고,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디렉터스테크는 AI 영상광고 제작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자상거래와 숏폼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차세대 광고솔루션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AI 에이전트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필수적인 제품 이미지와 동영상을 자동 생성하는 것은 물론, 일반사진에 동영상 효과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는 "상장사 비트나인을 통해 확보된 AI 기술인력, 데이터 처리기술과 디렉터스테크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완성도가 높은 AI AGENT 솔루션을 구현할 것"이라며 "싱가포르, 파리, 상하이의 영업 거점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중동 및 동남아시아까지 진출을 확대함으로써 AI를 활용한 영상광고, 전자상거래, 숏폼 제작 시장을 선점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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