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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새로 편입되는 종목은 항공우주 분야의 인텔리안테크, 지능형 로봇 분야의 HD현대, 인공지능(AI) 분야의 이오테크닉스·뷰노, 모빌리티 분야의 현대모비스·현대오토에버,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의 에스티팜 등 7개 종목이다. 기존 종목인 AP위성, 큐렉소, 이수페타시스, ISC, 포스코퓨처엠, LG이노텍, 유한양행,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 등은 편출될 예정이다.
이번에 편입되는 종목은 내년 실적 전망치가 꾸준히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인텔리안테크 등 7개 종목의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합계는 3개월 전 7조6828억원에서 최근 8조2503억원으로 7.4% 증가했다. 국내 상장 종목 중 컨센서스가 있는 종목 전체의 내년 영업이익(금융 관련 업종은 순이익) 합계가 3개월 전부터 최근까지 8.4% 조정을 받은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이번 리밸런싱에서 설문조사에 응답한 한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시장 전체의 실적 전망이 조정받는 상황에서는 이익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의 주가에 프리미엄이 붙는다”며 “도널드 트럼프 트레이드 등으로 시장 위험(리스크)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이들 기업은 내년에 더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9.38%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등락률(-6.52%)을 크게 웃돌았다. 이 ETF를 운용하는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선제적으로 편입한 항공우주와 AI 전력 인프라 테마가 올해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며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새로운 종목을 발굴하는 등 내년 리밸런싱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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