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익스빌은 의약품 콜드체인 시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첨단 기술을 통해 해소하는 스타트업이다.
체인익스빌은 AI, IoT, 블록체인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콜드체인 적용 솔루션을 개발했다. 의약품 보관 및 운송 중에 발생하는 온도 데이터를 AI 모델로 분석하여 미래의 온도를 예측하고 Chian Box(자사 정온 컨테이너)를 자동 제어하여 유기적인 정온 관리를 통해 온도 이탈을 해소하는 솔루션이다.
박종현 이사(36)는 “일반적인 IoT 기반 솔루션은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데 그쳐 온도 이탈에 대한 대응이 불가능하다”며 “체인익스빌 모델은 AI 기반으로 미래 온도를 예측하여 제어하기 때문에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으로 제품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B2B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어 제약 바이오 기업, 식품 기업 등 콜드체인이 필요한 기업과 직접 소통하거나 대규모 바이오 클러스터(충북 등)가 위치한 지역 기관의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체인익스빌은 2023년 첫 SEED 투자를 받았다. 지속적인 R&D를 위해 2024년 말 투자를 목표 현재 국내·외 콜드체인 기업에 투자 의향서를 받아 구체적인 투자 논의를 진행 중이다.
체인익스빌은 어떻게 설립됐을까. “기업 설립 멤버로 이전에는 제약회사에 몸담고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의약품 유통과정 중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됐습니다. 그중 의약품 유통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온도 이탈 문제와 아날로그 방식의 업무가 가장 큰 문제라고 느끼게 돼 체인익스빌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박 이사는 “2022년 첫 매출 발생으로부터 2024년 현재까지 약 1,80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팀원과 밤낮없이 땀 흘리며 노력한 결과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체인익스빌은 10인으로 구성돼 있다. 각 팀원은 현장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인력들로 구성되어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이사는 “온디바이스 AI와 같은 첨단 기술 적용 솔루션 개발과 고도화를 할 것”이라며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고 콜드체인 유통이 어려운 국가에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의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체인익스빌은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도 선정됐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인근 지역인 대학동, 낙성대동을 양대 거점으로 각각 거점센터 마련했다. 이를 구심점으로 서울대의 인력과 기술력,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과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입주기업에는 창업 공간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정기 기업설명(IR)과 데모데이 참가 지원, 서울대 교수진 기술 연계, 홍보, 경영·법률 맞춤형 컨설팅, 입주기업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설립일 : 2022년 5월
주요사업 : 소프트웨어 개발
성과 : IoT 기반 모니터링 솔루션 개발, 블록체인 기반 유통 이력추적 솔루션 개발, 다중 객체 인식기반 WMS개발, 2024년 50만불 규모 콜드체인 솔루션 수출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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